크스 대로변에 있는 사무실에 한일만이 찾아오자 마르

크스 대로변에 있는 사무실에 한일만이 찾아오자 마르첸코는 다 소 의외라는 듯 눈을 멀뚱거리고 있었다 물론 아침 9시쯤 방문 하겠다는 전화를 해온 터 였으므로 갑작스런 방문은 아니다 진하고 뜨거운 커피를 반쯤 마시고 났을 때 건성으로 세상 이 야기를 하던 한일만이 정색을 했다 마르첸코 씨 혹시 김상철을 보호하고 계시지 않습니 까 김상철이 라니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였던 마르첸코가 생각났다는 듯 얼굴을 폈다 아 그 젊은 녀 석 말인가요 난 모르겠는데 보호하다니 그게 무슨 말이요 혹시나 해서 묻는 겁니다 배신 83 이맛살을 찌푸린 한일만이 말을 이었다 오해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하고 우리 사이에 저 런 어 떤 오해요1 북한과 관계되는 일이오 그러자 마르첸코가 입 맛을 다셨다 내가 도와드리고 싶지만 미스터 김의 행방을 모르는 터 라 찾아주셨으면 좋겠는데 마르첸코 씨 모르신다면 말이오 이 건 우리한테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공금을 횡령 했나 그건 아니요 허 리를 편 찬일만이 사무실을 둘러보았다 호화로운 집 기를 가득 진열해 놓았지만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장식품들이어서 마치 산적 두목의 임시막사 풍경이었다 북한이 장난을 친 겁니다 그에게 그 말을 꼭 전해줘야 합니 다 마르첸코 씨 북한이 장난을 쳤다고 말이요1 그렇습니다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소1 그렇게 만 전해도 알 져 니 다 글쎄 찾아야 전하든 말든 할 것 아닌가1 마르첸코가 투덜거 리듯 말했다 알겠소 어쩠든 찾아봅시다 문 앞까지 한일만을 배웅하고 사무실로 들어온 마르첸코는 따 라 들어선 부하에게 말했다 김상철에게 전해라근대의 미스터 한이 금방 다녀갔다고 그렇게만 전하면 됩니까타 영응의 도시 우리더러 보호하고 있느냐고 물었어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찾아달라는 거 야 그가 얼굴에 쓴웃음을 지었다 오해가 있었다는 거다 어 젯밤 일 말입 니까 그래 놈은 자세 한 이 야기 도 해주지 않더 구만 말하기 거 북했겠지 요 제 부하를 죽이 려 고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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