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와 있었다 초소장 어디 있느냐 앞장
다가와 있었다 초소장 어디 있느냐 앞장 선 무사가 소리쳐 물었을 때 고또는 눈을 둥그렇게 떴다 무사는 순시관 기찌였던 것이다 고또에게는 하늘 같은 직속 상관이다 예 기찌님 고또 여기 있소이다 혹시 기마대 7 8명이 지나가지 않았느냐 말에서 내리지도 않고 기찌가 묻자 고또는 눈을 치켜떴다 예 한식경쯤 전에 내궁의 감찰관 일행이 이 병신 말을 몰아 다가온 기찌가 발길로 고또의 머리를 찼다 마시타가 묵는 저택은 교고쿠 가문의 위세가 높았던 때 세워졌기 때문에장군 저택에서 한 마장 거리 밖에 안되었다 성벽과 같은 담장이 두 겹으로 만들어진 대 저택으로 본래 하가와가 일년에 반씩 교토로 상경하여 장군을 보좌하며 거처해야 되었지만 병이 깊어지면서 마시타를 대리로 보낸 것이다 저녁 유시쯤이 되었을 때 내 성의 별채에 있던 기무라는 문밖의 인기척에머리를 들었다 기무라님 오부찌 올시다 기무라가 문을 열자 저택 관리인 오부찌가 허리를 굽혔는데 그때 옆에 서있던 무사가 한 걸음 나섰다 기무라님 제가 왔습니다 아니 가네다 눈을 치켜 뜬 기무라가 튕겨 오르듯이 일어서더니 허둥거리며 청으로 나왔다 양자님은 어디에 계신가 여독이 쌓여 교토 성 밖의 민가에 누워 계십니다 심하신가 며칠 쉬시면 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무라님이 걱정하고 계실 것 같아서 제가 소식이나 전해 드리려고 왔습니다 다행이다 기운이 빠진 기무라가 청 끝의 마루에 털석 주저앉더니 오부찌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오부찌 영주 대리님을 모셔오게 예 기무라님 오부찌가 몸을 반쯤 돌렸을 때 기무라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오부찌 영주 대리님께는 내가 급히 뵙자고 만 말하고 가네다님이 왔다는 말은 꺼내지 말도록 알아들었나 예 기무라님 호소카와 야마나의 첩자들이 저택 안팎에 깔려있단 말이다 잘못 입을열었다가는 목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 긴장한 오부찌가 마당을 건너 사라졌을 때 기무라가 가네다에게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암살자들을 어떻게 피해왔나 아 예 끌어들여 쓰지 일족을 몰사시켜 버렸지요 아베님께서 직접 신타로와 신타로의 둘째 아들 신지를 베셨습니다 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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