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큼 컸다 3층의 관저에다 2층의 집무실과 부
만큼 컸다 3층의 관저에다 2층의 집무실과 부속실 회의실 경호원 대기실 접견실 아래층의 의전실 식당 회의실 체육관 등을 합하면 모두 1천5백 평 가까운 면적이었다오타무 대통령이 3층의 관저에서 2층의 집무실로 내려왔을 때는 오전 열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 경호실장인 긴바 중장의 안내로 집무실의 책상에 앉은 오타무가 머리를 들어 앞에 선 긴바를 바라보았다다루베가 나에게 보고할 것이 있다고 했다 기다리고 있는가네 각하 불러올까요오타무가 머리를 끄덕이자 긴바가 몸을 돌렸다 오타무는 2미터 가까운 장신에 수족이 길어서 마치 고릴라와 같은 인상의 사내였다 그는 임기응변에 능했고 이제까지 한번도 좌절해 본 경험이 없었다 육사 출신으로 소장 때 쿠데타를 일으켜 민정이양을 하면서 대통령이 되었는데 그는 나이지리아의 3백 개가 넘는 부족 중에서 세력이 약한 북부 플라니족 중의 한 부족 출신이었다부족 간의 갈등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1967년의 비아프라 내전 때에는 수백만이 목숨을 잃었다 그후로도 쿠데타로 집권하였다가 같은 방법으로 정권을 뺏기는 악순환을 거듭했는데 소수계의 플라니족 출신의 대통령은 오타무가 처음이었다그는 대부족을 서로 견제시키고 소부족들을 연합하면서 대나이지리아를 건설하는 중이었는데 서부지역의 수키도가 50여 부족을 연합하여 압박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수키도는 그가 서부군 사령관이었을 때 동부군 사령관이었던 인물이다 그는 대부족인 이보족 출신으로 오타무가 쿠데타를 성공시키자 군복을 벗고 자신의 부족 속에 숨어 있다가 작년 말에 동부에서 봉기해 일어난 것이다 문이 열리더니 긴바의 뒤를 따라 1군 사령관인 다루베가 들어섰다 흑갈색 피부에 이목구비가 번듯한 하우사족 출신이다다루베 수키도가 칼라바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했던가오타무가 던지듯 묻자 다루베가 부동자세로 섰다 어깨에 붙여진 중장 계급장이 번쩍이고 있었다각하 아바 쪽으로 움직이다가 멈췄습니다 제12사단과 25사단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다루베가 또렷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의 휘하에는 4개 보병사단과 1개 712사단이 있었다 모두 이슬람교도인 하우사족과 플라니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수키도가 이끄는 기독교도인들인 이보족과는 절대로 타협이 안 되는 관계였다 현재의 정세가 비아프라 내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접근해 가고 있었지만 이보족은 아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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